서광교 파크 스위첸 조감도. [사진=KCC건설]
서광교 파크 스위첸 조감도. [사진=KCC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분양을 주춤했던 건설사들이 상반기 막바지 시즌에 대거 분양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분양 물량은 절반 이상 수도권에만 물량이 집중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에 수도권에서 예고된 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총 3만5059가구다. 이는 전국 분양 물량(6만3628가구)의 55.09% 수준으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 돼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75가구 △경기 1만9250가구 △인천 1만113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1163가구) △동대문구(1048가구) △광진구(878가구) △중구(614가구) △성북구(395가구) △서초구(330가구) △강동구(195가구) △종로구(52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4855가구) △수원시(4562가구) △오산시(2341가구) △양주시(1702가구) △고양시(970가구) △광주시(873가구) △평택시(811가구) △양평군(682가구) △용인시(677가구) △의정부시(567가구) △화성시(380가구) △구리시(375가구) △남양주시(295가구) △동두천시(160가구) 등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서구(3644가구) △부평구(3069가구) △미추홀구(2357가구) △연수구(1100가구) △계양구(670가구) △남동구(294가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6월 수도권 분양에 건설사들이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8월 이후부터 금지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또 8월 이후부터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 등이 예고돼 있어 그전에 분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 규제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을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연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경기가 악화되었으나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매수 심리도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부동산 추가 규제를 내놓고 있어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 하는 것 같다”며 “많은 분양 물량 속에서 입지와 상품 등을 꼼꼼하게 살펴 내 집 마련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6월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다음과 같다.

△KCC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 총 1130가구 규모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분양하고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총 232가구 규모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330가구를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래미안 엘리니티’ 1048가구를 선보이며 △일성건설은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총 1218가구 규모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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