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사업 구간 위치도 [사진=인천 동구]
지중화사업 구간 위치도 [사진=인천 동구]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 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서해대로513번길 500m 구간에 전선 및 통신선을 땅에 매설하는 지중화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 착공해 10월 하순 준공될 이번 공사에는 약 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한국전력공사(50%)와 인천시(25%), 동구(25%)가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서해대로513번길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현장사진(왼쪽), 서해대로513번길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현장사진. [사진=인천 동구]
서해대로513번길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현장사진(왼쪽), 서해대로513번길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현장사진. [사진=인천 동구]

지중화사업이란 도로 위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혀 경관을 해치는 주된 요인 중 하나였던 전신주와 전력선, 통신선 등을 매설하는 사업이다. 미관 개선은 물론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재원 마련 문제 등으로 그간 지자체 단독으로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한전과 각 통신사들과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준비하고, 지난해 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해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중화 사업은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창동 쇠뿔고개 더불어마을 사업’과 연계해 이뤄진다. 배다리 헌책방거리 인근에서 인천세무서를 지나 도원역으로 올라가는 서해대로513번길 500m 구간에 걸쳐 전신주를 철거하고, 공중선(전선 및 통신선)을 땅에 묻어 정리한다.

구 관계자는 “공중에 어지럽게 널려 있던 선들을 땅 속으로 보내고 탁 트인 경관을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거리,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준공까지 한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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