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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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스쿨존 내 교통사고 조사 결과  횡단 중 사고 비중이 63.1%로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주원인은 운전자 부주의나 어린이의 무단횡단 또는 갑자기 뛰어나오는 행동이었다. 특히 보행사고 사상자 중 초등학교 1학년이 28%로 가장 많았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7일 이 같은 '초등학생 학교 가는 길 안전대책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행행태 조사결과 실제로 저학년 초등학생 10명중 4명은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넜고, 이렇게 횡단보도에서 뛰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 사고심각도가 1.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생의 평균 통학거리는 635m, 평균 도로 횡단횟수는 3.8회로 나타났고, 1학년 학생 4명중 1명은 혼자서 등·하교했으며, 위험한 장소로 횡단보도와 골목길을 꼽았다.

이번 연구는 2019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22만764건과 초등학생 1만2000명의 설문조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051명의 어린이 보행실태를 반영했다. 

연구소에서 2051명의 초등학생 보행행태를 조사한 결과, 횡단보도에서 뛰는 비율이 34.3%로 나타났고, 특히 저학년은 41.5%로 높았다. 횡단보도에서 뛰는 이유는 ‘늦게 건너면 빨간불로 바뀔 것 같아서’, ‘늦게 건너면 차에 부딪힐까봐’, ‘위험지역이라서’ 등이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1학년의 경우 보행신호가 바뀌더라도 마음속으로 셋까지 센 후에 차를 보면서 뛰지 말고 횡단하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우회전할 경우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정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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