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투시도. [사진=일성건설]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투시도. [사진=일성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11일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을 밝혔다. 이로 인해 주택법 시행 전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분양시장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행령 개정 내용으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에 공급되는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로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렇다 보니 8월 주택법 시행 이전 비규제지역이면서도 향후 전망성이 좋은 멀티(다)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분양 물량이 무수히 쏟아지는 분양시장에서 보다 똘똘한 한 채를 찾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다.

실제로 아파트 가치를 결정하는 건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각 요소들을 갖출수록, 좋은 아파트로 평가받아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끈다. 하나의 세권이 아닌 다양한 장점을 갖춰 미래가치가 흔들리지 않고 입주민의 높은 주거 만족도를 이끌기 때문이다.

이처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하는 숲세권‧공세권 등 다양한 멀티세권을 갖춘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월 경기 시흥시에 공급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평균 50.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교통‧자연‧교육‧편의 등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시흥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4월 경기 안산시에 분양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도 멀티세권 입지로 평균 199.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이 단지 역시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 멀티세권 단지로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멀티세권 단지는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실수요자들에 선호도가 높다”며 “투자자들에게도 멀티세권 단지는 미래가치가 보장돼 환금성이 좋고, 경기 불황 등 외부요인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매력적인 단지로 각광 받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수의 세권을 갖춘 멀티세권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에 있다.

△일성건설은 학세권‧공세권과 마트등 생활 편의시설이 우수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6월 인천 서구 가좌동 344번지 일원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도보 학세권과 축구장 6.5배 규모의 수변공원을 갖춘 ‘사송 더샵 데시앙 2차’ 분양을 6월 앞두고 있다 △고려개발은 역세권과 무등산‧광주천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e편한세상 무등산’을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459-1 일원에 분양한다 △GS건설은 더블역세권과 법원 등 행정기관이 밀집한 대구 달서구 용산동 208-34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용산자이’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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