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구마 수확현장. [사진=고창군]
고창 고구마 수확현장. [사진=고창군]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대한민국 명품 고구마인 '고창 고구마'가 이마트와 손잡고 완판 도전에 나선다.

26일 고창군과 신세계 이마트측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7일간 국내 이마트 전 매장에서 '고창 못난이 왕고구마(박스당 2kg)'를 7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반 밤고구마 상품 대비 30%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작고 예쁜 한 입거리 고구마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지만, 크기가 큰 왕/길쭉이 등 이른바 '못난이 고구마'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져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총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왕/길쭉이 고구마는 판로 한계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

고구마 말랭이, 분말, 스틱 등 가공 처리를 통해 소비하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학교급식 연기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고구마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이마트 측은 개당 300~600g의 고창 못난이 왕고구마 총 5만박스(100톤)를 긴급 공수했다.

고창군도 지난해 11월 유기상 고창군수와 조규철 고창군의회 군의장, 서재필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고구마 가공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소규모 고구마 재배 농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와 업체가 상생하며 대한민국 고구마 주산지로의 명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마련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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