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모습. 4차 산업 혁명과 5G시대 도래로 기존 오프라인 점포에도 새로운 판로가 만들어졌다. [사진=롯데하이마트]
하이마트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모습. 4차 산업 혁명과 5G시대 도래로 기존 오프라인 점포에도 새로운 판로가 만들어졌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유통업계에서 이커머스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또한 최근 발표한 ‘한국형 뉴딜’에서 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 회의를 거쳐 6월초 구체적인 영역을 밝힐 예정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분야 비대면 산업 키워드로는 이커머스, 인공지능(AI), 라이브 커머스, 무인점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는 매장 또는 시장에서 사람들 간에 물건을 사고파는 전통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대표 사례다. 앞서 디지털 유통 분야에서는 인터파크,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차례대로 새 영역을 개척해 수십조에 달하는 신규 시장을 형성했다. 더불어 수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연계한 신규 창업도 이어졌다.

여기에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전통 방식으로 대면 판매를 해왔던 기존 유통 대기업이 최근 이커머스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유통산업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기업 가세가 이커머스 외형을 더 넓히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인공지능 발전 또한 이커머스 산업 발전과 유통 효율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전에 수요와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 편의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광군제 쇼핑 축제에서 원활한 매출 증대와 빠른 배송 처리로 성공적인 최대 실적을 갱신해가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매장 또는 판매자가 실시간 영상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다. 5G시대를 맞아 모바일 영상 활용도가 높아지면 더욱 대중화가 가능하겠다. 기존 이커머스나 TV홈쇼핑, T커머스와도 다르며, 특히 매장을 운영하는 이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보다 경쟁력을 가지고 판매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 할 만하다. 앞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가 커다란 방향을 일으켰듯이, 또한 라이브 커머스 신성장이 새로운 디지털 유통 트렌드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 무인점포 혹은 디지털 점포는 셀프 계산, 개인 식별화, 비대며 쇼핑 등 다양한 4차산업 혁명 기술이 접목되는 분야다. 더욱 효율적인 운영으로 편리는 물론이고 영업이익 증대 등을 꾀할 수 있다.

무인 점포 분야 전문가는 “무인화 서비스는 일자리 감소를 연상케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 일자리는 최저임금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업무환경을 개선한다는 측면이 있다”며 “동시에 신규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곳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대체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육성한다면 미래 선점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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