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원주에서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호저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난 14일 집 근처 텃밭에서 일하다가 등과 다리 부위를 진드기에 물렸다.
18일부터 발열과 기력 쇠약 증상을 보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지난 24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올해 원주지역 SFTS 확진 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참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진 만큼 농업인이나 산림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위해 풀밭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장화, 등산화, 스패츠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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