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황룡강 장록습지의 ‘국내 1호 도심 습지 지정’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용섭 시장은 26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광산구 도심에 자리 잡은 장록습지는 4종의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829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라며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계가 단절된 도심 속에 위치해 있어 매우 중요한 생태환경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장록습지는 환경보호와 개발 사이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어왔다"라며 "국가습지 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 85.8%라는 시민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한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환경부에 국가습지 보호지역 지정 건의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내 지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의 이견으로 인해 아직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26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환경생태국은 장록습지가 연내에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국가습지 지정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달라"라며 "습지보전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위해 광주시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