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안전한 광주 실현을 위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특단의 대책마련을 지시하고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안전한 광주 실현을 위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지시했다. [사진=광주시청]
이용섭 광주시장이 안전한 광주 실현을 위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지시했다. [사진=광주시청]

이용섭 시장은 26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광주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였다"라면서 "2년 연속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달성으로 그간 교통 안전도시의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그러나 올해 1월부터 5월 20일까지 광주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명 대비 2배나 증가한 수치"라면서 "이륜차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1월부터 5월 20일까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8명(31%)이나 발생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음식 등 배달서비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해 9명(35%)이 사망했다"라며 "음주운전과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66%에 이르며 10~20대 운전자 사망사고가 14명으로서 전체의 54%까지 차지하고 있다"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시장은 "광주시와 자치구, 경찰청, 교통공단 등이 참여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협업팀’을 즉시 가동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과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세워주기 바란다"라며 "지금은 경각심을 갖고 교통안전도시 광주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 위험이 높은 오토바이 사고, 코로나19로 인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한 음주운전 사고 등의 대책 마련에 집중해 달라"며 "연제지하차도처럼 도로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내일부터 등교하는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굣길 중심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행정안전부가 우수 사례로 선정한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신호등 표준모델 설치 사업도 적극 추진해 3년 연속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제로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타개책이 될 수 없다"라며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의식 확산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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