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사진=롯데스카이힐]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사진=롯데스카이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야외 레저 활동인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각 골프장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방역을 철저히 하고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26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코스관리, 요금정산, 식음주문, 주차관리가 IT(정보통신기술)로 제어하는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간단히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그늘집에도 무인 편의점을 도입하는 곳이 증가 추세다. 
또 최근에는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골프 문화로 ‘노 캐디, 노 카트’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 골프의 열광으로 캐디와 카트가 없는 아마추어 대회도 늘어났다. 골프 비용도 저렴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객도 증가하고 있다. 
개별 골프장에서도 속속 비대면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경북 경주에 위치한 블루원 디아너스CC는 스마트체크인으로 비대면 접수를 구축했다. 홈페이지로 골프 예약 시 동반자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며 예약정보와 락카번호가 본인을 포함한 동반자 모두에게 문자로 발송한다. 별도 프론트 내장 접수 없이 락카 이용이 가능하고, 또 라운드 복장으로 방문하면 락카 사용 없이 스타트 홀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셀프라운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골프카트 리모컨, 스코어가드 수령 후 코스 안내 태블릿PC, 거리측정기 등을 대여해 라운드를 즐긴다. 
강원 홍천에 위치한 비콘힐스GC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혹은 전화 예약을 등록하면 체크인 QR코드를 발송한다. 무인 자동화기로서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접수 시 인원이 붐비는 상황을 방지하거나 손님과 점원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골프장 내 그늘집 두 곳에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설치하고 무인 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면 인식 시스템 및 셀프 결제를 추가로 배치해 골프 용품 구입과 주류 이용도 가능하다.
전남 영암에 사우스링스 골프장은 지난 2월 로봇 서빙 시스템을 접목한 ‘S라운지’ 카페테리아 개점했다. 태블릿PC를 활용해 점원에게 주문하지 않고 주문할 수 있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야외 레저 활동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지면서 골프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각 골프장은 이럴 때일수록 고객과 직원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방역과 비대면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