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에서는 전국 쪽파 주산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병충해에 강하고 생육이 고른 예천종 쪽파 종구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파종시기인 9월 다른 지역은 종구 생산 피해가 많았지만 예천군 쪽파 생산 농가는 큰 피해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본격적인 출하로 전국 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우스 촉성재배 종구는 4월 초 수확 후 약 일주일의 건조 과정을 거쳐 잎쪽파 주산지역으로 출하되는데 지난해 80톤 생산량이 올해는 약 40톤 증가한 120톤 이상이 공급됐다.

특히, 예천종 쪽파는 분얼수가 많아 잎쪽파 수확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종구의 관리가 청결해 전국에 약 60% 이상 종구 공급할 정도로 잎쪽파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주 출하지역인 예산, 서산 등 재배농가에서는 예천종이 정갈하고 육질도 단단해 공판장 거래 시 잎쪽파 시세가 최고가에 형성되는 등 예천지역 쪽파 종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천군은 쪽파의 작부체계를 9개로 세분화해 정립한 이후 잎쪽파 주산지역에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안정화 시키고 있는 단계이다. 이러한 노력 결과 예천쪽파는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예천군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효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고품질의 쪽파종구를 확대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농가교육 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쪽파에 적합한 미생물 사용을 적극 권장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등 연중 소비에 맞는 종구생산 공급체계를 갖추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쪽파는 철분과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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