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판매하는 고창 못난이 고구마.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판매하는 고창 못난이 고구마. [사진=이마트]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이마트는 고창 못난이 왕고구마(2kg/박스)를 이마트 전점에서 798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해남 못난이 고구마 판매에 이어, 이번에는 고창 고구마 농가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개당 300~600g의 못난이 왕고구마 총 5만박스(100t)를 공수했다.

올해 고구마 소비는 급식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급격히 줄었다. 게다가 기온이 오르는 6월에는 고구마 부패가 빨리 진행돼 재고가 많으면 7월 햇고구마 출시에 영향을 준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개 관계사와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300t을 매입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이마트는 6일간 준비한 213t을 모두 판매했고, SSG닷컴은 7t 물량을 4일만에,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2t을 2일만에 완판했다.

이밖에 신세계TV쇼핑은 65t을 매입, 못난이 고구마와 일반고구마를 한데 묶은 상품 1만세트를 선보여 방송시작 40분만에 완판했으며, 긴급 추가물량 3000세트를 추가 공수하기도 했다. 신세계 푸드도 3t을 매입,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해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판매한 기간 고구마 매출이 전년대비 218.7% 올랐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과거 외면 받던 못난이 상품이 이제는 이마트 신선신품 경쟁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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