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레인
마크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더뉴GLS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SUV 세그먼트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뉴메르세데스벤츠 GLS'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던 더뉴GLS는 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외관과 실내는 물론 첨단 기능면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에서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겠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계획이다.

25일 더뉴GLS 출시 행사 참석을 위해 경기 가평 소재 아난티 코드 펜트하우스를 찾았다. 이곳으로 오는 방법은 △ 자차 이동 △ S-클래스 쇼퍼드리븐 두 가지인데, 대부분 동료 기자는 S-클래스 쇼퍼드리븐을 선택했다. S-클래스가 제공하는 편안한 승차감을 만끽하며 행사를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벤츠가 S-클래스를 대동해 기자들을 행사장으로 데려온 이유는 따로 있다. 이날 출시한 더뉴GLS가 SUV계의 S-클래스를 표방해서다. 마크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S-클래스의 위용을 고스란히 갖춘 대형 럭셔리 SUV 세그먼트 리더"라고 더뉴GLS를 소개했다.

벤츠코리아는 더뉴GLS 출시 행사장
S-클래스 세단이 더뉴GLS 출시 행사장에 줄지어 서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출시 행사에 S-클래스 세단 모델을 대동해 쇼퍼드리븐 체험을 제공했다. [사진=윤진웅 기자]

더뉴GLS를 실물로 마주하니 확실히 이전 모델과 크기가 비교된다. 전면부에 보닛에 적용된 파워돔과 8각형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서부터 묵직함이 느껴진다. 온로드보다 오프로드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를 전달한다.

특히, 측면에서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60mm 길어지며 2열 좌석의 레그룸이 87mm 늘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 덕에 크기가 실제보다 더 커 보이기도 했다.

더뉴GLS의 실내 공간 역시 S-클래스를 연상케 할 정도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3열에 2개의 개별좌석이 적용된 7인승으로 매끄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했고, 곳곳에 우드 소재를 적용하며 럭셔리함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더뉴GLS의 뒷좌석은 SUV계의 S-클래스로 불리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2열 좌석을 이동하거나 접어 3열에 위치한 개별 좌석에 쉽게 승하차하는 '이지-엔트리'기능과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뒷좌석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 또는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더뉴GLS의 2열과 3열은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한다. 최대 2400L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가 하면 버튼을 통해 트렁크 높이를 50mm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을 실을 때 유용하다. 또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경우 따로 내려놓지 않고 발동작으로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다. 특히, 세차모드가 눈에 띈다. 세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와이퍼, 창문 등 확인해야 하는 여러 요소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더뉴GLS. [사진=윤진웅 기자]
더뉴GLS. [사진=윤진웅 기자]
더뉴GLS. [사진=윤진웅 기자]
더뉴GLS. [사진=윤진웅 기자]

주행 성능도 기대된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더뉴GLS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은 물론 편안한 주행감까지 겸비한 최신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 ‘더 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하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뉴 GLS 400 d 4MATIC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적용됐다. 벤츠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승차감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뉴GLS에는 1단부터 9단까지 광범위하게 변속을 나눈 9G-TRONIC 자동변식기와 함께 운전 조건 등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더 뉴 GLS 400 d 4MATIC과 더 뉴 GLS 580 4MATIC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1억3860만원, 1억6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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