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학부모의 선택 폭을 넓힌 두 번째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실시키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집행하지 못한 3~4월 무상급식 예산 중 75억5896만 원을 긴급사용해 도내 초·중·고·특 19만 명의 학생들에게 1인 당 4만원 상당의 남도장터 쇼핑몰 포인트를 임시 발급한 ID에 지급한다. 이를 받은 학부모는 6월 6일부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급된 임시 ID는 개별 휴대폰 문자알림 서비스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한, 인터넷 쇼핑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서는 전화로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전라남도와 협업을 통해 1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방식과 달리 이번에는 학부모가 남도장터 쇼핑몰에서 직접 필요한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품목도 농·수·축산물, 가공식품까지 확대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학부모 부담 경감과 식재료 생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고심 끝에 제2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원 품목 확대와 학부모 선택권 보장으로 만족도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구출된 남도장터에는 710개 업체가 입점해 전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 등 6584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