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에 말라버린 사과나무
과수 화상병에 말라버린 사과나무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충북 충주와 제천에서 과수 화상병이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강원 평창군은 사과 재배 전체 면적에 대해 과수 화상병 발생 여부 확인을 위한 합동조사를 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2일 농촌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병해충예찰 전문지도사 24명이 12개조로 편성, 지역 사과 과원 70ha(125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예찰을 하고 화상병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이에 화상병 발생 지역이 없음을 확인했다.

과수 화상병은 주로 사과·배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성 검역병이다.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충남 천안에서 처음 발생했다. 평창지역에서도 2018년 9농가(4.9ha)에서 발생해 폐원 조치했다.

평창군은 올해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농가별 3회에 걸쳐 방제해 개화기 화상병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만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 화상병은 국가관리 검역병으로 발생 차단을 위해 정밀예찰과 사전방제가 중요하므로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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