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첫 운행되는 정선 와와버스 [사진제공=정선군]
6월 1일 첫 운행되는 정선 와와버스 [사진제공=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이 내달 1일 와와버스 첫 운행을 시작으로 농어촌버스 완전공영제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버스 완전공영제는 최승준 정선군수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40여년 만에 민영에서 정선군 직영으로 운영체계가 바뀌게 된다.

강원도 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버스 완전공영제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초·중·고교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인과 관광객들은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1000원만 내면 지역 어디든 다닐 수 있다.

앞서 군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초·중·고교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7500여 명에게  등기 우편으로 무료 교통카드를 발송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정선군 버스 이용 시간대와 탑승인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군은 노선 개편과 다양한 복지 시스템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군은 어르신들이 공영버스를 이용하는 시기인 정선 5일장과 주말에 정선 5일장 버스승강장, 정선버스터미널에 교통안전도우미를 배치해 무거운 짐을 옮겨주고 승하차를 도와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버스 완전공영제 실행을 위해 지난해 11월 강원여객, 올 3월 영암‧화성여객과 농어촌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과 함께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버스 운행에 필요한 인력을 모두 충원했다.

또 군민들의 교통편의를 최우선으로 버스노선을 확대‧개편했으며, 6월 한 달간 운행하면서 개편이 불가피한 노선에 대해 추가로 수정·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여러 가지 난관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 6월 1일부터 버스 완전공영제를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더 편리하고 안전한 보편적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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