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은평구 재개발 수주로 도시정비 ‘1조원 클럽’ 가입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을 롯데건설이 따냈다. 

롯데건설은 23일 오후 2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자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769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약 88%(찬성 1555표) 지지를 얻어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갈현1구역은 공사비 약 9200억 원, 4116세대 규모로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의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앞서 3월 갈현1구역 조합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두달여간 지체됐다.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 B-05 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어 갈현 1구역(9255억원)까지 수주하며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수주 금액은 총 1조 5887억원에 이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갈현1구역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