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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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삼척시는 내년에 시행되는 하수도법에 의거해 총유기 탄소량(TOC) 수질측정기기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71년부터 활용된 방류수질기준 중 유기화학물질 측정지표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에서 보다 정밀한 측정을 위한 총유기탄소량(TOC)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측정기기 대신 새로운 측정기기를 설치한다.

설치장소는 삼척·도계 공공하수처리시설 2개소이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관리지표인 COD는 산화율이 낮아 전체 유기물질의 60% 정도만 측정되고 분석에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난분해성 유기물질 등의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TOC는 시료를 고온으로 태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탄소량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다수의 시료를 동시에 실시간 또는 30분 이내로 신속하게 분석이 가능하며 시료 안에 포함된 유기물질의 90% 이상을 측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배출 사업장에 대해 별도배출허용기준을 COD에서 TOC로 변경해 사업장에서 수질기준 이내로 유기물질이 관리될 수 있도록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하천 등에 유입되는 유기물질이 체계적으로 관리됨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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