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신강종 개발·패키지 영업전략’으로 미래 경쟁력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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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신강종 개발·패키지 영업전략’으로 미래 경쟁력 다져
  • 윤진웅 기자
  • 승인 2020.05.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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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제철이 미래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강도·경량화 신강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패키지 영업전략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에 나서며 제품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박차…글로벌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의 신강종 개발은 자동차를 넘어 이동수단 전반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비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차체 경량화 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수소전기차, PAV 등 미래형 이동수단에 있어 차체의 안전성과 경량화는 핵심과제로 꼽힌다.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가벼우면서도 더 튼튼한 차세대 고성능 초고장력강 개발은 물론 차량 설계단계부터 협업해 안전성을 최대한 높이는 구조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안전규정 강화 및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신강종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경향화 솔루션은 올해 출시된 현대차 제네시스 G80과 올뉴아반떼에 적용됐다.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강의 적용 비율을 늘려 공급하면서 차체는 더 가벼우면서 평균 강도는 G80은 약 5%, 아반떼는 8%가량 향상됐다.

특히 신강종이 적용된 아반떼 센터필러에는 충격 인성이 더욱 향상된 1GPa급 핫스탬핑 신강종에 이종의 강도, 두께를 조합하는 TWB기술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공정 단순화와 부품 경량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신강종이 적용된 부품은 기존 부품대비 8.5% 가볍지만 굽힘 인성은 60% 개선돼 충돌 성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 GV80도 차체의 중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강을 적용해 충돌 성능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초고장력강이 차체에 55% 이상 적용됐다. 차체 주요 구조 부재 23개 부품에 150K급 핫스탬핑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성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차체 강도 향상을 위한 초고강도 핫스탬핑강(1.8GPa)도 개발하고 있다. 콘셉트카 도어림 부품 선행 개발을 완료했으며 대형 EV 양산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H-SOLUTION EV CONCEPT CAR' (사진=현대제철)
'H-SOLUTION EV CONCEPT CAR' [사진=현대제철]

자동차 솔루션 전문 브랜드인 ‘H-SOLUTION’도 자동차 소재 분야에 대한 현대제철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SOLUTION은 고장력강·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나타내는 브랜드다.

올해 1월 오픈한 H-SOLUTION 포털은 기술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체계가 구축돼 있으며 H-SOLUTION 기반 고유 기술 지원 플랫폼 MAP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응용기술·강종이증·컨셉 차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웹페이지, 모바일 앱 동시 제공을 통해 고객 소통채널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제철의 모빌리티 소재 개발은 신강종에 머물지 않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알루미늄 등 비철 경량소재의 적용에 대한 선행연구 및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에까지 이르고 있다.

동시에 고객 밀착형 품질기술 마케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제품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고강도·고품질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하고, 글로벌 기술영업 강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밀착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91만4,000톤이었던 프리미엄제품 판매를 올해 910만6,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최적생산, 최고수익 실현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모빌리티 소재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해 안동일 사장 부임 이후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 HIT 혁신 및 워크스마트 캠페인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 패지키 영업전략 강화…영업조직 통합으로 시너지 창출


현대제철은 영업조직 통합에 따른 부서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봉형강 제품에서부터 판재류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영업본부 이전은 이 같은 영업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와 잠원사무소에 분산되어 있던 영업조직을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으로 통합 이전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영업조직 통합 이전으로 업무 효율 향상은 몰론 조직 간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마케팅 및 전략부서와 영업 현업부서가 한 곳에 모여 정보 교환이나 협업 측면에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업조직의 개편은 현대제철이 주력하고 있는 ‘All in one 솔루션’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All in one 솔루션은 철근·형강 등 봉형강에서 열연강판, 후판 등 판재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적기 공급함으로써 고객사의 총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기존의 턴키계약과 유사하지만 현대제철만의 차별화 전략은 VE(Value Engineering) 활동이다. 일반 제품은 물론 극저온 철근, 토목용대구경강관, 고내식강 등 고객사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과 기술 지원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제품별 탄력적 생산 및 판매 운영으로 시황 변동에 최적 대응하고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고부가제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판매 계획은 911만톤으로, 글로벌 기술영업 및 H CORE 등 고성능 건축용 강재 시장 선도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는 210만톤을 판매하는 등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성능 제품과 최적의 설계 제안으로 고객사에게 궁극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고객 중심의 영업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CORE.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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