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가공식품. [사진=전북농기원]
전북농기원 가공식품. [사진=전북농기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술이전 재계약 업체들이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발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기술료 납부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북농기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와 수출 부진 등 가공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 부담을 줄이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선납으로 받았던 기술료를 후납으로 받기로 했다.

전북농업기술원의 이번 방침에 따라 올해 재계약을 추진하게 될 '마겔형 건강식품 제조방법' 등 개발기술을 이전한 가공업체 6곳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북농업기술원은 농식품 특허 25건을 등록했고, 특허기술은 도내·외 가공업체 46곳에 기술이전했다.

그 가운데 국내산 쌀로 간편식 떡볶이를 생산한 푸르메 FS(익산)는 국내·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발아고추씨 막장 제조 방법' 등 개발기술이 전통장류업체인 소담식품(남원)에 이전돼현재까지 3건의 기술을 계약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작물식품과 권석주 과장은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농식품 가공업체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가공기술을 개발해 도내 농업인, 가공업체와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업기술원은 농식품 가공기술을 개발해 희망 가공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를 추진하면서 기술이전업체들의 이전기술에 대한 재계약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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