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경기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워킹 스루 방식으로 2020학년도 첫 전국단위 시험인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 시험지를 받아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경기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워킹 스루 방식으로 2020학년도 첫 전국단위 시험인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 시험지를 받아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21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학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등교 이틀째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서울시교육청 주관 올해 학평이 원격 시행됐으나 성적을 내지 않아, 사실상 올해 첫 학평이다.

이번 평가는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시행된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 예정이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이 나오며,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이 각각 표시된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77.6%)가 응시 신청했다. 시험지는 이들 학교에 모두 배부된 상태다.

전국 등교 첫날인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교 66곳은 채점 없이 온라인 응시한다.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는 포함되지 않아 백분위나 등급은 알 수 없다. 시험지 역시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경기 안성지역 고교 9곳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자마자 전원 귀가시켰으나, 이날부터는 정상 등교하고 학평에도 응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내고 전국 단위 성적도 처리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애초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가 계속 미뤄져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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