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위치도. [사진=해양수산부]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위치도. [사진=해양수산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19일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Container Yard, 이하 CY)을 신항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본 사업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선행사업이다.

CY 이전사업은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중 하나다. 북항재개발사업과 별개로 추진했으나 2018년 3월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해수부, 국토부, 부산시가 두 사업의 통합 추진 필요성에 공감해 같은 해 10월 기본협약을 체결하며 통합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부산항북항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두 사업의 통합 추진이 본격화됐으며 올해 30억원의 설계비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국토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참석했으며, CY 이전대상지인 신항역 일원에 조성될 철송장 및 CY 시설의 각종 현안 해결방안, 범천동 일반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과의 동시 추진 방안 등 원활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됐다.

김성범 해수부 항만국장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북항과 원도심을 가로막는 부산진역 CY를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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