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착공행사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둘째줄 왼쪽에서 열한 번 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사진=중부발전]
효자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착공행사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둘째줄 왼쪽에서 열한 번 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사진=중부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20일 충청남도 보령시 효자도에서 지역주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농어업협력재단 담당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마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목욕‧건강관리시설) 신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효자 1리 마을회관 근처에 총 72㎡ 규모로 새롭게 지어질 복지관은 에너지 자립을 위해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다. 섬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노령인구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령시 보건소와 협업해 혈압 등 측정정보를 누적 관리하고 컨설팅하는 건강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목욕시설이 없는 효자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이번 신축사업은 중부발전에서 총 2억원의 기금을 출연했고, 보령시와 농어업협력재단의 공조 하에 빠른 인허가 추진 및 기금집행 등이 이뤄져 성공적으로 공사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착공식에 맞춰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방역마스크 2700장과 공용시설에서 사용할 공기청정기 7대도 함께 지원함으로써 주민 건강복지 증진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착공식 현장에 참석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9월 준공 예정인 복지관이 주민의 편의와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효자 1리 오원진 이장은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숙원사업인 복지관을 지원해준 한국중부발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발전소에 가장 인접한 섬인 효자도는 발전소 운영과 건설에 따른 고충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지역으로서 중부발전은 그동안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해피투게島’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 소통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이번 사업이 갈등 치유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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