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조경철 천문대. [사진=화천군]
화천 조경철 천문대. [사진=화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국내 최북단 시민 천문대인 화천 조경철 천문대가 20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천문대 측은 지난주 운영예정이었으나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기를 늦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조경철 박사 전시관과 주·야간 관람해설,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된다. 

단 밀폐된 실내공간인 천체 투영실, 다수 인원이 모이는 심화교육 과정 등은 당분간 운영제한 조치가 유지되며 방문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화천 조경철 천문대는 보다 나은 관측 및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유료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단체 2000원), 중·고교생 2000원(단체 10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500원)이다.

화천군에 주소를 둔 주민을 비롯해 65세 이상,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 군 장병, 기초생활수급자 및 다자녀 가구 등은 입장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10월 사내면 광덕산 해발 1010m에 개관한 화천 조경철 천문대는 국내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빛 공해가 없어 밤하늘의 별과 천체를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데다 수도권과의 거리도 가까워 화천군의 관광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직경 1m의 주망원경은 경북 영천시 보현산 천문대의 연구용 광학 망원경(지름 1.8m)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큰 천체 망원경이어서 맑은 날에는 구상성단, 은하수 등의 관측이 가능하다. 

천문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마스크 미착용자, 발열 및 호흡기 질환자, 20인 이상 단체방문객의 입장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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