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291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중 도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플라이강원에 대한 전폭적인 행정·재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19일 제291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중 도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플라이강원에 대한 전폭적인 행정·재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해 있는 플라이강원에 대한 강원도의 적극적인 제도개선 등 전폭적인 행정·재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중 강원도의원은 19일 제291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플라이강원은 국내항공사중 최초로 시도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고 오는 항공과 관광이 융합한 사업목적으로 3수의 도전 끝에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고 국내선인 양양~제주간 첫 취항,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필드 국제선 취항으로 야심차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국내선 첫 취항 3개월 만에 코로나19란 복병을 만나 예약취소, 운항노선의 감축과 운항중단으로 이어져 플라이강원의 국제선은 지난 2월 26일부터 2개 노선을 전면 운항중단 했다"며 "국내선인 제주는 1일 2~3회 운항하던 것을 3월 1일부터 1회 감편 운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국제선과 국내선 이용을 위해 3만1684명이 예약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예약취소는 1만6688명으로 취소율이 52.7%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138억원이 된다"며 "2월부터 7월까지 예상 매출 상실 또한 262억원에 달하는 등 신생항공사로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항공사 피해를 최소화 하고 현상유지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에 3000억원의 지원계획을 발표했으나 신생항공사에 적합하지 않은 3년간 영업실적 등 신용평가 기준 제시로 플라이강원은 취항한지 3개월밖에 안 돼 낮은 등급결정으로 금융권 대출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됐다"며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좌초될 경우 기대됐던 양양공항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관광소득확대, 동해안권 항공물류시스템 구축 등 강원도 지역경제 전반에 끼치는 손실은 불 보듯 뻔하다"며 "플라이강원이 강원도와 도민들의 양양공항 활성화 염원으로 준비된 항공사임을 잊어서는 안되고 전폭적인 행정‧재정지원을 통해 7월 위기설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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