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직장인이 CU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사진=CU]
점심시간 직장인이 CU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사진=CU]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일부 회사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직장인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며 점심시간 불특정 다수 사람이 모이는 식당 대신 편의점의혼밥 메뉴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CU가 이달 4~15일까지 약 열흘간 오피스가 입지 점포들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등 간편식품 매출이 전월 대비 22.6%나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회사가 재택·순환근무를 도입했던 시기에는 간편식품 매출이 평소보다 10~30% 가량 감소한 바 있다. 

이달 간편식품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주먹밥 14.9%, 햄버거 15.2%, 조리면 16.0%, 도시락 16.9%, 샌드위치 20.5%, 김밥 25.0%, 샐러드 27.7%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달부터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역시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다소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이달 들어 이태원발 감염 사례로 재점화되면서 직장인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강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메뉴의 간편식 출시와 함께 관련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편의와 점포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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