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이하 대전교육청)은 지난주에 발표한 등교 개학 일정대로 20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한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교내 밀집도 최소화 방안과 학교 방역·등교 준비를 위한 가정 내 준비사항 등을 마련, 관내 학교에 안내했다.

대전교육청은 고3이 20일부터 등교하게 됨에 따라 학교에서는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교육활동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루 2회 이상 발열체크, 수업 시 학생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고 교실 내 손소독제 등을 비치, 수시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기본 생활수칙을 설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학교생활 안내’ 자료를 전 교사에게 배부했으며 학교별 대응 매뉴얼이 담긴 상황실용 포스터 1종, 교실 부착용 포스터 2종을 전 학교에 배부하는 등 등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교 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로 15분 내외의 시차를 둬 등·하교를 하게 되고 수업 시간 5분 감축·쉬는 시간을 차등 운영하고 충분한 급식 시간을 확보, 학년별로 별도의 급식 시간을 운영, 학교 여건에 따라 급식실 지정좌석제, 칸막이 설치 등을 시행하도록 했다.

또 방역, 생활지도, 보건, 급식 등을 지원하는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예산을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교실의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은 학교의 여건을 고려하고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책상 배열을 독립적인 시험대형으로 배치하는 방안은 공통으로 적용하되 학급당 인원이 초등 25명, 중등 28명 초과로 학생 간 거리 학보가 어려운 경우, 개인별 칸막이를 설치,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사물함·교실 물품 등을 교실 밖으로 이동,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일반교실보다 규모가 큰 특별실, 다목적실 등을 교실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권장했다.

한 학급을 둘로 나눠 수업하는 분반 수업의 형태도 가능하다.

기자재를 활용한 미러링 방식은 원반에서 이뤄지는 수업의 모든 과정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분반한 옆 교실로 전송, 모니터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 운영 방안으로는 학년 단위로 격주제 또는 격일제로 병행하는 방안, 등교수업 2주, 원격수업 1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3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학교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부터 학생건강상태 일일점검시스템을 통해 매일 등교 전 건강상태·해외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등교 시 열화상카메라·체온계를 통한 발열검사와 점심시간 전 추가로 발열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등교 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단위학교에서는 전 교직원이 협력, 학교방역과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대전시교육청에서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학교 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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