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윗줄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순. [사진=전북도]
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윗줄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순. [사진=전북도]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국의 시·도지사들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제안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하도록 하자는 안을 채택하고 공동성명서에 싣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회에서 헌법 개정 논의 시 동학농민혁명 정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송하진 지사 등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진상황과 향후과제, 21대 국회 지방분권 관련 입법 추진계획, 2단계 재정분권 대응, 지역연계형 대학협력과 기능이양 방안 등 6건의 보고안건을 논의하고 '21대 국회에 바라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대국회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송하진 지사는 21대 국회에서 헌법개정 논의 시 동학농민혁명 이념이 반드시 헌법전문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성명서에 '동학농민혁명'을 제안했고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를 채택했다.

송 지사는 "동학농민혁명은 125년만인 2019년 5월 11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민주화운동의 뿌리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또, "민중이 중심이 돼 아래로부터 진행된 민중혁명이자 최초의 근대화 운동으로 항일운동과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행, 촛불 시민혁명의 모태로서 중요한 사회적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재정분권과 관련해서도 송하진 지사는 모든 시도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시·도지사협의회의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송하진 지사 등 전국의 시·도지사들은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회 5.18 기념식에 참석해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5월 광주의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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