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ㆍ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옛 전남도청 현판 및 기둥 제막식이 15일 오후 도청앞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오월단체, 전남 5ㆍ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 위원 등 참석자들이 5ㆍ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40년이 지났지만 현판에는 총탄 흔적이 선명히 남아있다. [사진=전라남도]
전남 5ㆍ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옛 전남도청 현판 및 기둥 제막식이 15일 오후 도청앞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오월단체, 전남 5ㆍ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 위원 등 참석자들이 5ㆍ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40년이 지났지만 현판에는 총탄 흔적이 선명히 남아있다. [사진=전라남도]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와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15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전남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과 ‘옛 전라남도청 현판 및 기둥’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국회의원, 오월단체 대표,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천년, 전남의 미래 번영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난 1980년 5월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옛 전라남도청 현판 및 기둥’을 복원함으로써 올해 40주년을 맞은 전남 5·18민주화운동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은 불의에 맞서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한 위대한 민중항쟁으로 6월 항쟁과 촛불항쟁을 탄생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다”며 “이번 복원한 옛 전라남도청 현판은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과 광주·전남 시도민의 처절했던 항쟁의 현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목포역, 나주 금성관 등 도내 25개소를 전남5·18사적지로 지정했으며, 5·18민주화운동의 발자취를 느끼고 오월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사적지 탐방길을 조성하고 해설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5·18민주유공자 민주명예수당 신설 등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가면서 내년 국제평화회의를 개최해 5․18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도는 5·18 역사왜곡 방지와 진실규명을 위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 지원과 5·18역사왜곡 처벌 특별법 제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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