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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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창원시는 15일 BNK경남은행, 사단법인 롤링주빌리와 ‘소상공인 장기채무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채무자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권 매입 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29명의 창원시 간부공무원들의 반납한 급여 일부가 활용됐다. 시는 (사)롤링주빌리에 2200만원을 기탁했다.

(사)롤링주빌리는 채무 상담과 조정 등 채무자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이며, BNK경남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양수받아 소각 등 채무자 지원 업무를 처리한다.

소각한 부실채권은 1000만 원 미만의 3년 이상 된 생계형 소액 채무이며, 규모는 377명의 25억2500만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670만원(원금 259만원, 이자 411만원)에 이른다.

특히 부실채권 소각을 위한 3자 업무협약 후 빚의 액운에서 벗어나 재물을 불러들이기를 기원하는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채무 부담을 줄여 고통을 받는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재기의 희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부실채권 소각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시책과 소비 진작 분위기 조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의 시간표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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