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e여행]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길 5
상태바
[주말e여행]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길 5
한국관광공사 추천 5월 걷기여행길…바람언덕, 산·들·바다 풍경 함께 즐기며 산책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0.05.16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인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기 좋은 편안한 길 5곳을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계절과 시기에 맞는 걷기여행길을 선정해 추천하고 있다. 이번 5월 추천 걷기여행길은 △바우길 01코스 선자령 풍차길(강원 강릉시) △강화나들길 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인천 강화군)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경기 포천시)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경기 화성시) △평택호관광지 수변테크 사색의 길(경기 평택시) 등 5곳이다.

걷기여행길은 일반 여행객도 많이 찾는 곳이니, 반려견을 동반할 때에는 목줄과 배변봉투를 준비하는 에티켓이 필수다. 또 먹거리와 물을 별도로 챙기는 것이 좋겠다.

바우길 01코스 선자령 풍차길. [사진=한국관광공사]
바우길 01코스 선자령 풍차길.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 강릉시, 바우길 01코스 선자령 풍차길

강릉에는 산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바우길이 있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을 비롯해 경포대와 정동진까지 자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이다. 총 400km인 바우길은 강릉바우길 17개 구간, 대관령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바우길, 아리바우길로 이루어져 있다.

강릉 바우길 첫 번째 코스는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선자령에는 바람의 언덕이라고 이름이 불릴 만큼 거센 바람과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하는데 그 모습이 풍차를 연상케 해 ‘선자령 풍차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백두산 선자령 정상석. [사진=한국관광공사]
백두산 선자령 정상석. [사진=한국관광공사]

선자령 풍차길은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해 선자령 계곡길과 능선길을 밟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길의 출발 지점인 옛 대관령휴게소는 고도 840m, 선자령은 1,157m로 약 300m 정도의 편차가 있는 약 6km의 긴 능선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걸어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으며, 강아지 관절에도 부담이 없는 길이다.

이곳은 치유의 길이라고도 불리는데 울창한 숲에서 쏟아지는 피톤치드를 받아 심신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선자령 풍차길’을 걸으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코스경로: 대관령휴게소~2구간분기점~한일목장길~우측숲~선자령~동대전망대~대관령휴게소, 12km

석모도 상주해안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석모도 상주해안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 강화군, 강화나들길 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

‘석모도 상주해안길’은 석모도 동쪽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산과 들, 바다로 서서히 바뀌어가는 풍경을 즐기며 반려견과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가벼운 도보여행 코스다. 석모대교가 놓인 후 차량 접근성이 좋아져 반려견과 함께 호젓한 섬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농촌 풍경, 오솔길까지 10km에 걸쳐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석모도 상주해안길’ 특징이다. 제방길이 끝나고 숲길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정자가 있어 반려견의 간식을 챙겨주며 쉬어가기 좋다. 정자 주변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는 것도 추천한다.

보문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보문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대중교통 이용은 다소 어려운 편이니 미리 마을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마실 물을 챙기자. 상주해안길 근처로는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 보문사와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민머루해변이 있다. 무료 캠핑장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민머루해변 캠핑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코스경로: 동촌~석모나루~버스종점, 10km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 포천시,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지치고 고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기 적합한 곳이다.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초입인 ‘01코스 구라이길’은 총 4km 길이로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다.

조용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운산리 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본 후,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잘 정돈된 덱과 멍석길이 자연 속으로 자연스레 안내한다. 걷는 내내 귓가에 조용하게 들리는 한탄강의 자연적인 음악소리와 숲 사이사이에서 나는 나뭇잎 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비둘기낭폭포. 비가 많이 와야 폭포가 생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비둘기낭폭포. 비가 많이 와야 폭포가 생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01코스 구라이길에서는 천연기념물 제537호인 비둘기낭 폭포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킹덤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웅장한 폭포를 지나면, 길게 뻗은 한탄강을 한눈에 담는 전망대와 에메랄드빛 강줄기 사이사이를 볼 수 있는 협곡을 만날 수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마지막 지점과 02코스 시작 지점에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즐비해 있어 허기진 배를 채우며 코스를 마무리하기 좋다.

-코스경로: 비둘기낭폭포~운산리 캠핑장~운산리 자연생태공원, 4km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사진=한국관광공사]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 화성시,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

화성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는 약 1억 년 전 백악기 공룡 집단 서식지였던 곳으로,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면서 공룡알 화석산지로 조성해 천연기념물 제414호로도 지정됐다. 천천히 걸으면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지 않고 평탄한 길이며,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덱 위주 길이 이어지는데, 유모차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견도 쉽게 걸을 수 있다.

화성 고정리 갈대밭. [사진=한국관광공사]
화성 고정리 갈대밭. [사진=한국관광공사]

코스를 걷는 동안 누두바위, 하한염, 중한염 등 8개 지점에서 공룡알 화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 좋다.

탐방로 덱 외에도 이곳저곳 작게 길이 나 있어 탐방로 코스인 1.5km 외에도 더 걸을 수도 있다.

-코스경로 : 방문자센터~공룡알화석~무명성~공룡알화석~방문자센터, 1.5km

평택호관광지 수변덱. [사진=한국관광공사]
평택호관광지 수변덱. [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 평택시, 평택호관광지 수변테크 사색의 길

‘평택호관광지 수변테크 사색의 길’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 안성천 하구에 아산만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 평택호 주변에 조성된 덱을 따라 걷는 약 1.5km 산책코스다. 사색의 길은 언덕이나 장애물이 없어 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걷는 동안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특히 직선 길로 돼 있어 반려견과 보폭을 맞춰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평택호관광지 수변덱. [사진=한국관광공사]
평택호관광지 수변덱. [사진=한국관광공사]

코스 곳곳에는 총 10개의 다양한 ‘소리 의자’가 설치돼 있어 걷는 도중 쉬어가거나 구경하기 좋다. 소리 의자는 전통악기 또는 장단을 형상화해 만들었으며,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도 좋다. 호수 주변은 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코스 곳곳에 식당과 카페들이 있지만 일부는 반려견 출입이 허용되지 않으니 사전에 문의해야겠다.

-코스경로: 평택호관광안내소~전망대~요트선착장~한국소리터~모래톱공원, 1.5k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