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영월군청 안내데스크를 찾아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성금. [사진제공=영월군]
지난 12일 영월군청 안내데스크를 찾아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성금. [사진제공=영월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영월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성금을 기탁했다.

15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익명의 기부자는 영월군청 안내데스크를 찾아 현금 81만9880원을 전달하고 자리를 떠났다.

기부자는 ‘몇 푼 되지 않아 죄송하다. 코로나19 확진 예방에 힘쓰는 영월군에 감사를 드리며 매월 정부에서 30만원씩 받는 금액을 조금씩 모아 적은 액수지만 일하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라는 메모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본인의 선행을 밝히지 않은 채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눠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주민의 정서적 위축감을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사용처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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