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벤츠가 ‘비전EQS’를 고양전시장서 공개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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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벤츠가 ‘비전EQS’를 고양전시장서 공개한 까닭
2039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목표 천명
EQC 시작으로 미래차 시장 선점 나서
전시공간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 시도
  • 윤진웅 기자
  • 승인 2020.05.1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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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비전EQS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비전 EQS를 공개하며 미래차 시장을 이끌어나갈 전략을 발표했다. 2039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미래차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벤츠는 또, 성공적인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시공간까지 미래지향적으로 바꿔나가며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미래차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


◇ 비전EQS를 보면 벤츠의 미래가 엿보인다


14일 비전 EQS 쇼케이스 현장을 찾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경기 고양 전시장에서 '비전 EQS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EQS 콘셉트 카를 공개했다. 서울스퀘어에서 더뉴EQC를 타고 전시장까지 이동했는데, 현대 전기차를 타고 미래 전기차를 만나러 가는 느낌이 색달랐다. EQC에 대한 만족도 상승은 곧 EQS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이어졌다.

벤츠 관계자는 "EQ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가 전기차를 어떻게 벤츠처럼 만들까"였다고 했다. 벤츠가 만든 전기차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만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전 EQS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마크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미래지향적이고 진보적인 차량"이라며 "순수 전기차 기술의 리더"라고 EQS를 설명했다.

비전EQS 전면. [사진=윤진웅 기자]
비전EQS 측면. [사진=윤진웅 기자]
비전EQS 후면. [사진=윤진웅 기자]
비전EQS에 적용된 휠. [사진=윤진웅 기자]

EQS에는 벤츠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이 담겼다. 실물로 마주한 EQS는 매끄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조명이 눈에 띈다. 940개의 개별 LED 조명 신호가 환상적이다. 여기에 그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벨트에서 'EQ' 브랜드의 상징이 잘 나타나있다. 최고급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EQS의 내부는 깔끔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차원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전EQS의 운전석과 보조석. [사진=윤진웅 기자]
비전EQS의 2열. [사진=윤진웅 기자]

EQS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성능뿐 아니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이 차량에는 100kWh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700㎞를 자랑한다. 아울러, 469마력(350㎾) 이상의 출력과 77.5㎏/m(760Nm)의 토크를 낸다.

EQS는 새로 적용한 첨단 모듈형 시스템 플랫폼에서 생산된다. 휠베이스와 트랙, 배터리 등 각기 다른 차량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서 활용할 수 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목표 아래 2022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적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전체 판매에서 전기구동차 비중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 EQS 보러 갔다 전시장에 ‘화들짝’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차에 대한 전략은 고양전시장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딱딱했던 과거 전시장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오픈된 상담 공간과 프라이빗한 공간이 마련됐다. 브로셔를 없애고 태블릿으로 미러링한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미래차 개발에 발맞춰 미래지향적으로 전시공간을 바꿨다는 게 벤츠 관계자의 설명이다.

차량 전시공간은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배치했다. 바닥 디자인을 통해 전시공간과 고객들의 이동로를 구분지어 자연스럽게 관람이 가능하다. 이곳의 연면적은 약 5000평에 달한다. 벤츠 관계자는 "30대까지 전시가 가능한 것은 물론 카테고리별 전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디어월이 눈에 띈다.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미디어월은 여러 동영상을 송출하며 전시된 차량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양전시장에 마련된 세련된 상담공간. 우측 개별 상담공간 미디어월에 벤츠 차량의 색깔을 비교하는 화면이 나오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상담공간. [사진=윤진웅 기자]
전시장 바닥 디자인을 색깔별로 배치해 고객동선과 자동차 전시공간을 나눴다. 짙은 색상의 바닥에 차량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고양전시장에는 차량뿐 아니라 용품을 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사진=윤진웅 기자]

9층은 베스트셀링카 위주로 전시가 돼 있는데, 동선을 따라가다보면 차량 외에도 각종 용품을 살 수 있는 곳도 있다.

10층은 S클래스 존으로 모든 차량을 직접 눈으로 보고 비교할 수 있다. 이곳에는 VVIP를 위한 익스쿨르시브 라운지도 따로 마련됐다. 이곳에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10층으로 올라가면 S클래스 존이 나온다. [사진=윤진웅 기자]
S클래스 차량과 미디어월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S클래스 존과 AMG 존 사이에는 VVIP를 위한 익스클루시브 라운지가 있다. 마이바흐 한 대가 전시돼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S클래스 존을 지나면 AMG존이 나온다. AMG에 맞춰 트랙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원하는 차종과 색상 등을 디지털화해 미리볼 수 있다.

AMG 존은 차량의 특성에 맞춰 역동적으로 디자인됐다. [사진=윤진웅 기자]
AMG 존. [사진=윤진웅 기자]

좀처럼 보기 힘든 출고장도 있다. 벤츠는 앞으로 생기는 전시장에 출고장을 항상 마련하고 출고 프로세스를 갖출 계획이라고 했다. 이곳에선 신차 출고 시 스크레치 검사 등을 비롯해 고객을 위한 이벤트까지 모두 이뤄진다.

출고장으로 가는 길. [사진=윤진웅 기자]
벤츠 차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미디어월에는 축하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깔끔한 정비공간도 있다. 오픈된 공간에 마련돼 고객들이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8개의 워크베이에서 동시에 8대의 차를 수리할 수 있다.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하고 있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정비공간이 투명한 유리창으로 공개돼 있다. 총 8개의 워크베이가 마련됐다. [사진=윤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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