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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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4% 늘어난 275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83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5.3% 늘어난 116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31.4% 증가한 2조260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슈완스(매출 7426억원)를 포함한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약 126% 늘어난 1조38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여기에 최근 외출 기피 현상으로 비비고 가정간편식 판매가 호조세를 이뤘다. 외식사업 부진에 따른 B2B(기업간거래) 비중이 높은 일부 품목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절감에 집중한 덕분에 전년과 비슷한 511억원을 유지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전년 대비 8.5% 늘어난 543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체질 개선을 통한 위기 대응에 나섰다. 부동산 매각으로 자산 유동화에 나서며 차입금을 유지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안정된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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