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지진. [사진=기상청]
전북 완주군 지진. [사진=기상청]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5월 13일 15시 19분에 전북 완주군 북동쪽 27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3월 군산시와  4월 장수군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올들어 2.0 이상의 지진이 세 번째로 발생한 것이다.

이번 지진으로 완주군 일부 지역에 진도Ⅲ이 관측됐는데 이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이와 관련 완주군 운주면에서 1건의 지진 유감신고가 있었으나, 이로 인한 피해 접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전북도는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비해 시군에 상황관리 철저와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진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진 발생 동향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주요 시설물(청사, 교량 등)과 옥외 대피장소 사전점검 등을 통해 지진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을 겪으며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갖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을 위해 올해 223억원을 확보해 공공시설물 내진확보율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해 내진성능평가비와 인증수수료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내에 지진 옥외대피소 1008개(학교 운동장, 주차장, 공원 등)를 지정하고 모든 옥외대피소에 표지판을 설치해 빈틈없이 옥외대피소를 관리하고 있다.

전라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다른 재난과 달리 지진은 발생을 예측할 수 없기에 행동요령을 스스로 숙지하는 게 중요하고 다가오는 지진대피 훈련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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