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길연 기자]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 푸드플랜’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 푸드플랜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진은 2019년 9월 푸드플랜 비전선포식 모습 [사진=장성군청]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 푸드플랜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진은 2019년 9월 푸드플랜 비전선포식 모습 [사진=장성군청]

장성군은 13일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지자체에 선정되어 2024년까지 5년간 116억원(국비 49억원)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역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했거나 수립 추진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 최근 전국 8개 지자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의 지역 내 생산 소비 연계를 강화하는 종합전략이다. 직매장과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소비를 촉진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농업인 소득 증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을 실현한다.

현재 전국에서 지역 푸드플랜을 시행 중인 지자체는 총 67곳에 이른다.

장성군은 2018년 푸드플랜 기본용역을 시작으로 작년 말 지역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해 지원대상 우선선정 자격을 확보했다. 이후 공모에 참여해 전국 2위, 전남에서 유일하게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장성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푸드플랜 관련 11개 사업의 추진을 통해 농가조직화, 기획생산체계 구축, 농민가공 활성화, 유통체계 구축, 직거래 장터 개설 등 농업분야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푸드플랜 참여 농가조직화 및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급식 분야에 지역농산물 공급 비중을 70%까지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 개설해 2022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창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1500여 중소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푸드플랜과 관련한 농식품부의 ‘2020년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지원사업’ 대상 선정, ‘2020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 대상 선정 등 올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농가조직화 및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전담하는 ‘장성먹거리사업단’을 발족해 푸드플랜의 본격 준비와 마을단위 교육, 참여농가 모집, 작부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장성 푸드플랜의 결과물"이라며 "지역민과 함께‘다 같이 잘사는 옐로우시티 장성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지난 3월 이개호 국회의원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과 면담을 갖고,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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