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가 12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김광호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회장, 이선홍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시청, 대회 추진경과 보고, 조직위원장과 임원 선출, 정관 승인, 위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조직위원장에는 유치과정에서부터 진두지휘를 해왔던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선임됐다.

집행위원장에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이종석 前사무총장이 선출되는 등 각계를 대표하는 전국단위 실무형 인사들로 조직위가 꾸려져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전라북도는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연이은 대규모 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대회 개최역량과 기반을 다져온 스포츠 선진지"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성공개최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이승훈 국제체육과장은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가 국민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생활스포츠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대회주무부처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등 반가운 소식으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과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등 재계·체육계·정계·학계 인사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를 보냈다.

전라북도는 2018년 대회 유치선언을 하고, 신규시설 투자 없이 경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강점을 들어 같은 해 10월 대한체육회 심의와 11월 전북도의회 유치동의안을 속전속결로 통과했다.

이에 힘입어 2019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행사 심사통과, 7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최종심사 통과로 국가행사로 인정을 받았다.

마침내, 2019년 10월 스위스 올림픽 박물관에서 개최지 심사 프레젠테이션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2년간의 유치 대장정 끝에 개최지로 확정되었으며, 11월은 IMGA와 전북도 간의 개최계약 서명으로 개최지로서 공식적인 지위를 확보해 유치 대장정의 결실을 맺었다.

2020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예산 지원과 조직위 구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기초를 탄탄히 세웠으며, 4월 발기인 간담회 개최로 조직위원회 출범준비에 나섰다.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총 비용현재가치 64억원, 총 편익현재가치 225억원으로 비용편익(B/C)비율이 3.5에 달하는 경제성 높은 대회다.

또한, 현 정부의 국정과제 '2030 스포츠비전'의 주요 기조인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 실현에 안성맞춤인 대회로 평가받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의지가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법인설립과 사무처 공식출범에 이어 참가 선수단 유치와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 국내외 체육협회와의 가교역할 수행에 전념하는 등 2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규모 참가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홍보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인 바, 이는 IMGA와의 계약사항인 '참가선수 중 50% 이상을 해외선수로 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스포츠행사가 취소되자 홍보방향을 현장중심 홍보에서 '비대면 온라인 집중홍보'로 발빠르게 전환해 홍보영상 제작과 배포,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안정화 추이에 따라 해외참가선수 유치를 위해 일본·태국·인도의 국가별 마스터스대회와 2020년 호주 마스터스대회, 2021년 일본 간사이월드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해 해외선수단 파견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참가 규모 1만3000명 달성을 위한 전방위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생활체육종합대회로 26개 종목으로 구성돼 70개국 1만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6월 10일~18일까지 9일간 전라북도에서 개최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