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농협 "몸에 좋은 우리 농산물 많이 드세요"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농협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윤상운, 이하 대전농협)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시름을 덜기 위해 ‘장바구니 채우기 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구 충남도청 앞마당에서 매년 열리는 대전농협 직거래 장터개장일이다.

대전농협 임직원 30여명과 고주모(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농주모(농가주부모임)회장단 20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직거래장터가 늦게 개장됐지만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제를 시작으로, 참석자 50여명의 장바구니에 직거래 장터 농산물을 가득 채워 구매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장바구니 채우기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장기화에 따른 농·축산물 소비침체·가격하락·판로축소 등 어려운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우리 농·축산물 이용·판매 활성화 운동을 말한다.

윤상운 본부장은 “우리 농·축산물 장바구니 채우기 운동에 대전시민 전체가 동참해 어려운 농업농촌에 희망을 주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전농협은 농업농촌과 대전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가 고국으로 대부분 귀국한 가운데 농촌의 인력은 더더욱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대전농협은 지난 3월부터 매주 임직원이 일손돕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월 12일에는 우한교민이 치료받고 있는 충남 아산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했고 3월 6일에는 대전 관내 5개구 보건소 의료진에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도록 1000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전달했다.

또 지난 3월 초부터는 농협의 임차사업장에 임대료를 낮춰 주는 착한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했으며 4월 1일에는 본부장·대전농협 조합장 14명의 급여를 반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