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지난해 10대 건설사와 그외 건설사 청약 성적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냈다.

1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회사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의 청약 성적을 비교해 본 결과, 10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이 타 건설사 보다 3배가량 높았다.

작년 10대 건설사는 총 5만8678가구(일반공급 기준)를 공급했으며 총 148만818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5.36대 1의 청약 성적을 보였다. 반면, 그외 건설사는 총 9만7889가구 모집에 총 84만1209개 청약 통장이 쓰여 평균 8.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마감률도 10대 건설사가 28.88%p 더 높았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 116개 중 1순위 마감한 단지는 94개로 77.59%의 1순위 마감률을 나타냈다. 타 건설사는 총 310개의 분양 단지 중 151개의 단지가 1순위를 마감하며 48.71%의 1순위 마감률에 그쳤다.

이는 브랜드 아파트를 보유한 대형 건설사의 경우 그외 건설사보다 상대적으로 건설 경험이 많고 여러 수상 실적으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신뢰도가 높은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동산 리서치&플랫폼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만 20세 이상 회원 2970명 대상), 브랜드 아파트와 비브랜드 아파트 간 신뢰감 정도는 8.38,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8.86으로 조사됐다.

‘10’에 가까울수록 ‘매우 그러함’을 ‘0’으로 가까울수록 ‘전혀 아님’을 뜻한다. 또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매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가 32.7%로 1순위이었을 만큼 수요자들의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도 대우건설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GS건설 ‘흑석리버파크자이’, 포스코건설 ‘더샵 송도센터니엘’, 롯데건설 ‘능곡연합 재건축 롯데캐슬’(가칭), HDC현대산업개발 ‘우장산숲 아이파크’ 등을 분양할 예정으로 브랜드 아파트를 향한 수요자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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