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대한항공이 이사회를 열고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구 노력도 확정할 예정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개최해 1·4분기 실적과 유상증자 여부 등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책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의결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최소 5000억~1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어 한진칼은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의 29.96%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할 경우 지분율에 따라 3000억원가량을 조달해야 한다.

하지만 한진칼은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현금 몇 현금성 자산이 1312억원에 불과하다. 유상증자나 담보 대출,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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