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로 실종과 관련된 예방 정책, 경찰의 실종사건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민들에게는 찾아올 것 같지 않은 실종사건이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19년 실종아동 등 신고 9232건 / 가출신고 1만8007건), 대상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험과 가족·이웃의 불안감이 매우 높아지고 실정이다.

경기남부청은 실종신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하고자 ’17년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계에 실종전담 수사관 45명을 배치하고, 지난해 7월에는 실종전담팀으로 확대·운영하는 등 현재 184명의 전담경찰관이 실종자 발견에 전념하고 있다. 1년 이상 장기 실종아동 등은 지방청으로 이관해 직접 수사하고 있으며, 실종신고 접수단계부터 위험도를 판단하고, CCTV·교통·통신이용내역 등 다양한 추적수사와 병행해 지역특성에 따라 인력·헬기·수색견·드론 등 장비를 실종자 수색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경기남부경찰청 ’19년 실종자 발견률은 99.5%(’18년 98.6%), 이 중 24시간 내 신속 발견률은 90.0%(’18년 88.6%)로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실종자 발견 이후 행적 등 조사를 통해 범죄 피해도 적극적으로 확인·수사해 범인을 검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종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안전에 위험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실종을 사전 예방하려는 경찰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은 현재 시행 중인 각종 정책 및 활용에 대한 참여와 숙지, 이웃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경기남부청은 당부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가족의 안전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실종 위험성이 있는 경우 대상자에 대해서는 각종 제도를 활용하여 대비해 주시고 실종 발생을 알게 된 즉시 경찰관서에 신고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기남부경찰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실종사건 증가가 예상돼 실종 예방을 위해 실종전담 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5월 중 농협중앙회 경기 지역본부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사회공헌형 배회감지기 800여대를 추가로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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