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숲태교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숲태교 모습. [사진=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에서의 실내시설·프로그램 이용을 중단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동시 수용 인원을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축소, 실내 시설과 프로그램 이용을 재개한다.

대상 시설은 국·공·사립 치유의 숲 30개소, 국립산림치유원 1개소다.

산림청은 생활 속 거리 유지를 위한 공간 운영 지침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 운영 지침서를 일선 산림치유시설에 배포했고 이에 따라 방역 수칙에 부합되는 범위 내에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

이용자들은 산림치유시설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체온측정과 마스크 소지 확인 등 개인 방역 지침에 협조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대응 인력과 확진자·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 치유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고가 많았던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등의 대응 인력·확진자의 심리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구체적으로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자연휴양림 등 산림시설에 대한 입장, 숙박, 식사·프로그램 이용을 지원함으로써 가족 단위의 숲 치유·여가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으로, 일정·지원 규모는 코로나19 감염 추이를 고려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호 청장은 “심신 건강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산림치유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서 왔던 보건 당국자와 의료진·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숲을 통해 그동안 위축됐던 국민의 정서를 돌보고 활력 재충전·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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