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이 만든 아기돼지 조형물 [사진=창원시]
마창대교를 배경으로 청년작가들이 제작한 아기 돼지 조형물 [사진=창원시]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최근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에 둥지를 튼 아기 돼지들은 어디서 왔을까?

창원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돝섬유원지에서 진행한 ‘청년예술가 창작공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돝섬에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사업 기간 동안 지역 청년예술가 4명은 돝섬에 머물며 섬의 상징인 돼지 조형물 7개를 제작했으며, 낡은 건물과 산책로 주변에 벽화를 그리는 등 창작 활동을 벌였다.

돝섬 곳곳에 작은 아기 돼지 조형물을 세우고, 밋밋했던 산책로 바닥과 건물 외벽에 페인팅 작품을 입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푸른 바다와 마창대교를 배경으로 두 팔 벌린 채 관광객을 맞는 아기 돼지 조형물은 벌써 돝섬의 인기 포토존으로 떠올랐다.

돝섬에 돼지가 몇 마리인지 세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밋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 하반기 중 청년예술가 창작공간을 추가로 조성하여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순우 관광과장은 “젊은 예술가들의 톡톡 튀는 감각으로 새로 태어난 돝섬에 들러 바닷바람 쐬고, 귀여운 돼지 조형물과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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