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 8일 한국은행이 오는 2021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2차례에 걸쳐 총 0.5%포인트(p)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3분기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후 내년 1분기에 또 한차례 0.25%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업체는 "한은의 정책 초점은 실효하한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완충장치를 두는 것보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중 일부가 정책 여력을 신중히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다 신임 위원들이 전임자보다 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인하 시점은 다소 불확실할 수 있다고 JP모건은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현재의 연 0.75%로 동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