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촌관 원형스튜디오에서 열린 킥오프 회의에 참여한 김진성 총장(가운데)과 연구개발진의 모습. [사진=고려사이버대학교]
지난 6일 인촌관 원형스튜디오에서 열린 킥오프 회의에 참여한 김진성 총장(가운데)과 연구개발진의 모습. [사진=고려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진성)가 '2020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단기 교육과정 개발' 사업에 선정돼 ‘직장인을 위한 실무형 AI 기술 활용 교육과정’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20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단기 교육과정 개발'은 성인 학습자의 직업·직무 역량을 강화시키고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려사이버대는 2018년 SW 코딩 교육 과정, 2019년 코칭 역량 개발 과정에 이어 세 번째로 사업에 선정됐다.

고려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AI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나 AI 및 관련 융합 분야의 인력은 매우 부족하며, 대다수의 중소·중견기업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희망하지만 관련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훈련 또는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 재직자를 AI 핵심인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AI 교육과정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대학은 사이버대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 전공을 개설해 종합적 교육과정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실무에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중소·중견 기업 재직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지능화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기획·구현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직장인을 위한 실무형 AI 기술 활용 교육과정’은 기초-핵심-활용 등 3단계에 걸쳐 7과목으로 구성되며 오픈소스 AI 도구인 케라스와 텐서플로우를 중심으로 한 머신러닝·딥러닝 기술과 이를 업무 데이터 분석, 자연어처리, 음성·영상 처리 등에 응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고려사이버대는 정보기술 분야 16개 협회로 구성된 정보기술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사)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협약을 체결해 현장의 교육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고려대학교 정보대학·공과대학 교수진 및 외부 AI 전문가가 교육과정 개발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은 올해 12월 공공기관 운영 온라인 강좌 플랫폼인 KOCW(Korea OpenCourseWare) 및 K-MOOC에 탑재돼 국민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2021년부터는 고려사이버대 학부·대학원의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책임 연구원인 나홍석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기업에서 보편적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위한 재직자 교육은 필수적”이라며 “업무 전문성은 높지만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직장인 누구나 교육을 받으면 AI 기술을 자신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과정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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