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사. [사진=전주시]
전주시청사. [사진=전주시]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주시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시설과 동물원, 야호 아이숲 놀이터, 실내체육시설 등은 초·중·고등학교의 등교개학이 시작되는 오는 20일부터는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추진되는 삼천도서관을 제외한 전주시 11개 시립도서관과 29개 공립작은도서관은 8일부터 시민들의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자료실을 부분 개관하고 97개 사립 작은도서관은 11일부터 시설 운영이 재개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수가 밀집된 공간에서 모이는 열람실과 동아리실 등은 운영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발열체크 결과 37.5℃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전주시 8개 공영자전거대여소도 이날부터 시민과 여행객의 이동편익 등을 위해 운영이 재개됐다.

대여소는 명절과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자전거 이용료는 하루 1회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각급 학교의 등교개학일인 오는 20일부터는 야호학교, 평생학습관, 5개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8개 야호 아이숲 높이터, 3개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교통공원 등 아동·청소년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주동물원도 동시관람인원 5000명 제한을 조건으로 이날 재개장하며, 자연생태관도 전면 개장한다.

화산체육관과 승마장, 게이트볼장, 덕진배드민턴장, 한바탕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빙상경기장, 완산·덕진수영장, 어울림국민체육센터 등 실내체육시설도 △탈의실·샤워실·체력단련실 이용자제 △방문일지 작성 △동시간대 입장객수 제한 등을 조건으로 20일부터 재개관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주지역 629개 경로당과 135개 사회복지시설도 추후 운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문화시설의 경우, 지난 6일 전주어진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이 이용자 분산을 위한 사전예약시스템 운영 등 시간당 관람인원을 제한해 재개관한 데 이어, 오는 11일부터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도 운영을 재개한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시민들의 삶과 일상이 공공시설 운영 재개를 통해 회복되길 바라고 시설 이용 시에는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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