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월 28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8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정부가 8일 ‘효도하는 정부’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춘추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SNS 메시지를 통해 “자식들의 몫을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버이날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날”이라면서 “어르신들에 대한 최고의 공경은 지혜를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식민지, 전쟁, 가난, 독재 같은 많은 위기들을 넘으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분들”이라면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도 어르신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내일을 생각하며 오늘을 참고 견디신 분들”이라면서 “자신들은 힘들어도 자식들만큼은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높은 교육열이 대한민국을 경제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뒤지지 않는 나라로 발전시켰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우리 국민들도 어느 나라보다 높은 시민의식을 갖게 됐다”라면서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위상도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주신 어르신들께 어버이날을 맞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어르신들이 만들고자 했던 ‘내일’이 우리의 ‘오늘’이 됐고, 우리는 어르신들의 삶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더 깊이 공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자식들의 몫을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되어 치매 국가책임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노후의 건강과 복지를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라면서 “더 오랫동안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등 활동의 공간을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자식들은 어버이의 사랑을 다 갚지 못하는 법”이라면서 “그래서 더욱, 5월 ‘가정의 달’에서 어버이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부족한 마음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께도 사랑의 마음을 맘껏 표현해주기 바란다”라면서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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