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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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5월 첫주 아파트 가격은 전국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020년 5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4%로 각각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3%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0.06%→0.06%), 상승폭 동일 △서울(-0.07%→-0.06%), 하락폭 축소 △지방(0.00%→0.00%), 보합 유지(5대광역시(0.00%→0.00%), 8개도(-0.01%→0.00%) 세종(0.04%→0.08%)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인천(0.22%)‧경기(0.10%)‧대전(0.08%)‧세종(0.08%)‧충북(0.08%) 등은 상승, 강원(0.00%)은 보합, 제주(-0.12%)‧서울(-0.06%)‧경북(-0.04%)‧부산(-0.04%)‧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5개→68개) 및 보합 지역(31개→38개)은 증가, 하락 지역(80개→70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서울 하락세가 주춤하는 등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서울은 -0.07%에서 -0.06%로 하락세가 줄었다. 하락세는 줄었으나 4.15 총선 이후 안정화 정책 유지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양도세 중과 유예로 인한 절세 매물 출현 등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 등으로 대체로 연휴기간 내 매수관망세 보이며 6주 연속 하락세 지속했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0.02%를 기록했다. 강북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한 가운데, 인기지역인 마포(-0.07%)‧용산(-0.06%)‧성동구(-0.02%)를 비롯해 개발호재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 보였던 노원구(-0.02%)도 시장 불확실성 및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 이어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 11개구의 경우 -0.08%를 나타냈다. 강남4구는 강남(-0.23%)‧서초(-0.24%)‧송파(-0.12%)‧강동구(-0.05%)는 일부 단지에서 보유세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화되며 실거래가 및 호가 상승했으나, 대다수 단지는 여전히 정부규제 및 경기 침체, 추가 하락 기대감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4구 이외 구로구(0.08%)는 구로‧고척‧오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세 지속되는 등 구로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인천은 0.24%에서 0.22%로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이중 부평구(0.36%)는 분양호조 및 교통호재 영향 있는 부평‧산곡동 위주로, 연수구(0.28%)는 교통망 확충과 개발기대감 있는 옥련동과 연수동 소형단지 위주로, 계양구(0.26%)는 3기 신도시 인근 박촌‧용종동 위주로, 남동구(0.25%)는 구월‧간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원시(0.10%)는 지역별로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팔달구(0.38%)는 상승폭이 적었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용인 수지구(0.25%)는 상현‧죽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신흥‧단대동 위주로 올랐다.

반면 그간 상승세 높았던 안산(0.33%)‧구리(0.23%)‧안양시(0.20%) 등에서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상승폭 줄어든 가운데, 고양 덕양구(0.25%)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삼송‧원흥지구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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