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비지수 하락폭 개선…긴급생활안정지원금 효과 ‘톡톡’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는 코로나19 극복 위한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으로 도내 소비지수 하락폭이 개선되는 등 지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소비자 심리지수 76.3p로 전월 대비 3.6p 감소했지만 전국(70.8p)보다 5.5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대해 지난달에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된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생계위협에 직면한 기총녀금 수급자, 장애인 연금 수급자 등에 대해 신청 없이 직권으로 대상자에게 현금을 지급해 긴급지원 취지에 맞게 적기 지급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27일 ‘강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조례’를 제정해 경영·생활·생계안정 등 3개 분야 7개 대상 30만명에 대해 40만원씩 총 1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급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생계안정분야는 지난달에 중복세대를 제외한 13만8000세대에 지급 완료했으며, 경영·생활안정분야는 9만1000명이 접수했다.

소상공인, 실업급여 수급자 등 경영·생활안정분야 신청분에 대해서는 적격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며, 내달 내로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신청기간이었으나 오는 15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는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기한 내에 꼭 신청해 달라”며 “이미 지급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조속히 사용해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