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가운데)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가운데)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국회 입성을 앞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전국민 고용보험 입법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총리는 6일 "특수고용직과 예술인의 고용보험 확대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법제화는 시급한 입법과제"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국난극복위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한편으로 경제 위기에 비상하게 대응하며 경제 회생의 준비를 서두르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3월 취업자가 10년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4월 무역수지가 8년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점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는 고통의 계곡으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들 말한다"며 "코로나는 정부의 역할과 산업의 구조 등에 심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고 우리는 그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관련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미래통합당과의 8일 본회의 일정 합의에 실패하면서 제도 도입은 다음 국회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전 총리의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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